
도입
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눈의 수를 나타내는 확률변수를 $X$라 하자.
주사위를 한 번 던졌을 때, 나오는 눈이 3일 확률을 구하시오.
위와 같은 문제를 풀 때, 구해야 하는 확률을 기호로는 다음과 같이 쓴다.
$P(X=3)$
함수 기호와 비슷하지만 표기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그냥 $P(3)$이라고 하면 안 될까?
$P$의 정체
$P$는 무언가를 받아서 0과 1 사이의 실수를 내뱉는다는 점에서 함수의 정의를 충족한다. 다만, 우리가 다루는 대부분의 함수들의 정의역이 '수'인 것과는 달리 $P$의 정의역은 문장 집합이다. 그래서 다음과 같은 표기도 가능하다.
$P(\text{내일 비가 온다})$
그러면 $P$는 받아들인 문장의 가능성을 0과 1 사이의 수로 바꿔주는 함수인 것이다.
응용
그래서 다음과 같은 것도 가능하다.
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눈의 수가 이차방정식 $x^2-8x+12=0$의 해일 확률을 구하여라.
그러면 보통은 위 이차방정식을 풀어서 $x=2, 6$이므로 답을 $1/3$이라 하겠지만, 기호로 멋있게 나타내면
$P(X^2-8X+12=0)=P(X=2, 6)=1/3$
이렇게 쓸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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